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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능이 끝난 사람과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


저는 뺑뺑이때 고등학교를 들어갔던지라 학교가 나름 평준화된 상태로 다녔어요~ 차별이 없다는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았으나, 집단이 너무 분리가 되어 있어서 따로 놀기가 일수 였죠..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하고~ 노는 애들은 놀고~ 이 중에서 제일 안타까운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놀지도 않는 부류..


저는 그 부류였던 것 같네요.

매해 수능이 끝났다고 할 때마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저때 케릭터 만렙을 안찍었다면.."

요런 생각 자주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왜 그랬지 그땐 ㅠㅠ

대학교도 고만고만한데 갔다가 접고 지금은 그래도 다른길 찾아서 열심히 살고 있지만,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확실히 좋은 학교간 친구들과 애매한 학교.. 그리고 지잡대라고하는 학교.. 등 너무 차이가 많더군요... 몸소 느꼈습니다.


사실 여기서도 이걸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분들은 모임이 중요하기보다는 내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저도 처음에 그랬는데, 진짜 그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다릅니다. 출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가짐이 다르거든요... 

생각이라는 것에서 끝난것과 실천이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


이미 중, 고등학교때부터 걸어온 길이 다른 사람들이 욕할지 몰라도 눈치 안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매진해온 사람들입니다.


근데 이런 사람들은 진짜 보기가 드물어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친하다고 자기도 그렇게 되는 경우는 더 드물죠.


"중, 고등학교 추억을 쌓고 공부는 내가 하고싶은 공부하는 과 있는 아무학교나 가서 해야지" 

저도 갖고 있었지만 현실은 냉담했습니다. 같은과 다른 학교.


수능을 잘봤냐 말았냐. 이 수능에서 사람들의 의지가 묻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에도 원하는 것이 연결되었다고 붙여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이기기가 힘든 것 같아요.. 


지금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기 보다는 

"그래. 헤매는 것 보다 내 의지를 시험해보자."


이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수학의 정석"만 보면 로켓을 발사하는 계산을 할 수 있다는 글을 본 것같은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내가 어떻게 될줄알고 이걸 배워란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대학때도 그걸 몇번 본적이 그 참고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이 알면 어느 곳에라도 쓸 수 있습니다. 


지금하는 공부가 왜라는 생각을 분명히 하게됩니다. 하지만 "많이 아는 것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더 긍정적으로 와 닿을 것 같네요.


이번 수험생 분들은 고생많으셨고, 앞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은 다 잡으셔서 힘내셔서 원한바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