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뜰폰(효도폰) 전단지, 정말 좋은 건가?

이마트 알뜰폰(효도폰) 전단지, 정말 좋은 건가?

얼마전에 이마트에 방문했다가 핸드폰 광고전단지가 있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평소에 핸드폰에 관심이 많고, 특히나 판매정책등에 관심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화장실을 가는길에 집어왔습니다.

요즘 편의점에서도 핸드폰을 팔고 있는 마당에 대형마트에 없을리가 없겠죠.

예전에는 통신사 판매직원이 마트에서 판매를 했지만, 

규모가 큰 마트(홈플러스, 이마트 등)에서는 직접 특정 통신사의 전파를 

빌려다쓰는 MVNO를 통해 유통을 한다고 합니다.

전단지 내용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으로 느끼실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나 핸드폰을 인터넷,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해온

경험에서 해석해보려고 합니다.

전단지 안쪽에서 보면 최대 47%가 기존 통신사 요금대비 저렴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맞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여러분이 중고기기를 구입하고 USIM칩을 구매해서 꽂아놓는다면 맞고,

만약 이마트를 통해서 구매를 한다면 아닙니다.

예전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홈페이지를 직접방문해서 가격을 봤습니다.

유심은 정말 저렴한 편이긴 하네요.

근데 전단지에 있던 150분은 아닌 것 같더군요 

원래 19000원 요금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네요 

25000원짜리가 대체되었고 무료통화는 그대로고 문자는 줄었네요

간단하게 사용하겠다라거나, 그냥 기본요금이 저렴한 것을 쓰고 싶어하신다면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셔서 이 유심칩을 사시길 추천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기네요.

사실 이런 건 CJ가 하는 헬로 모바일도 비슷하게 광고를 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제가 여기까지 알아보면서 이미 개인적으로 결론이 나버렸습니다.

CJ 헬로모바일은 KT MVNO, 이마트는 SKT MVNO.

하지만 실상은 대기업간 협력으로 빚어낸 핸드폰 매장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봤는데, T world의 스마트샵에 일부제품을 

그냥 가져다 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 목록이 그 가져온 것 같은 대상들인데, 상세보기로 진입하면

일단 전부다 번호이동으로 밖에 가입이 안됩니다.

이미 통신시장이 포화라 신규가입은 그렇게 좋은 진입이 아니겠죠.

번호이동으로 라이벌의 가입자를 가져오는게 훨씬 나으니까요.

번호이동으로 가져오는 것은 기업입장에서 그렇겠다라고 생각하는데,

기기 가격은 정말 의외더군요.

전혀 알뜰하지가 않은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터치도 아닌 폴더입니다.

할부금도 있구요. 

일단 보기에도 가격이 알뜰해 보이지 않습니다.

가입비면제네요, 약정도 없습니다. 유심비도 없구요.

설명하기 참 애매하지만, 보통 이런 기기는 어르신들이 찾으시는데,

보통 약정을 길게 잡아주고 위약금을 높게 잡고 무료로 나가는 일을

자주본 기기입니다. 

무약정을 공약으로 걸었기때문에 이마트는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사실 무약정의 장점은 번호이동 및 해지시 위약금이 없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

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보니, 약간 아쉬움이 남는군요.. 

마지막으로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3까지 보고 마치겠습니다.

T world랑 똑같은 것 같은데요? ㅎㅎ 기분탓인가..

사실 이것을 보면서 궁금한 것은 요즘 3사에서 모두 적용한

위약금 3가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진짜인지가 궁금하군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정이 걸리고 약정이 걸린덕에

할인이 생겨서 68,200원 요금제가 49,775원이 되었습니다.

가입은 물론 번호이동 뿐입니다.

볼 것을 다본 것 같네요.

이마트 알뜰폰 전단지는 중고기기를 갖고 계신데(약정이 끝난 공기기가 좋겠죠)

유심이 없어서 세컨드폰으로 쓰고 싶으시다면, 

저렴하게 이마트 유심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나, 

새 기기로 바꾸고 싶으시다면 지난 번 글에 안내해 드렸지만,

인터넷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지난번 글에서 제가 대란 얘기를 했었죠?

그 대란과 같은 흐름을 타신다면 월 요금 10만원 가까이 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 같네요.

알뜰폰이라지만 폰이 아니라 유심이 알뜰한 것 같네요.

이마트 안티도 아니고 MVNO안티도 아닙니다. 

저는 단순한 컨슈머일뿐입니다. 오해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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