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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조화같은 이색, 베고니아 키우기

베고니아가 처음 들어왔을 때 장미와 같은 느낌 때문에 너무이쁘더라구요!



찾아보니 정말 다양한 색깔의 베고니아가 있습니다. 저는 분홍색인 베고니아만 데리고 있어요 ㅎ

길르다보니 꽃도 정말 많이 나고 줄기도 튼튼한게 맘에 들어요~

근데 식물의 환경에 따라 정말 많은 변화와 시련을 떠안게 되더군요 ㅠ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 잎파리는 말라서 말려들어간 모습입니다 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흙에 물은 충분히 있는 상태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나는 것은 병이나 이전에 말랐던 탓인것 같네요ㅠ

정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ㅠ

이런 잎은 과감하게 줄기까지 해서 떼어줘야 다른 줄기의 생장에 도움이 된다니 떼어냅니다 ㅠ




이 꽃잎도 그 피해자입니다 ㅠㅠ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마르거나 습해서 물러버린 잎파리나 꽃들은 모두 떼어주는게 누차 강조하지만 다른 부분을 위해서 좋습니다

이대로 스스로 떨어지겠지만 다른 곳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제거해줘야합니다. ㅠ

혼자서 이런 일을 하다 보니 이상한 생각이 많이들더군요.. 

내가 잘못 만든 환경에 이렇게 변화를 겪게 되는 것.. 식물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하는 생각.. 

차차 더 생각하고 더 살펴보겠습니다




새로 나오는 꽃과 이쁘게 피어 있는 꽃입니다.


위와 아래에 있는 것이 꽃이 피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는 아직 벌어지는 중이고, 아래는 조금 벌어졌습니다~




피기전의 모습을 단독으로 찍어줬습니다

야구 글러브같기도 하고 주걱같기도 하고..

정면에서 보면 마치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같아요!

저기서 겹겹이 꽃잎들이 모여있으면서 점점 벌어지고 활짝피어납니다!





이 사진에 있는 베고니아는 줄기가 약해진 탓에 떨어진 꽃을 가져다가 찍었습니다..

절대 일부러 꺽거나 한건 아니구요 ㅠ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쓰러진 이 녀석을 보니 짠하네요...


관리방법


베고니아 관리방법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환경:

햇빛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거의 모든 꽃들의 공통환경이죠~

통풍이 잘되는게 좋습니다! 꽃을 여러 개 모아서 심는다면 바람이 통하게 벌려서 심어주세요!


물주기:

습기에 약한 탓에 위에서 물을 주지 마세요!

줄기를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물을 많이 담고 있는 지라, 습하게되면 물러지고, 물러지면 회복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흙위에 주시거나 물에 담궈서 주시는게 좋습니다!

흙표면에 습기가 없어졌을때 주시는게 좋습니다!


꽃 관리:

꽃과 잎파리가 말라지고 습해지면 바로바로 떼어내주세요.

다른 곳에 양분이 가서 성장하는데 도움이됩니다!


계절 별:

저온에서도 어느정도 버티나.. 식물에게 저온은 영하권이 아닌 영상 10도 이하... 그러니까 한 영상 5~8도 정도 까지는 버텨냅니다.

하지만 너무 추운게 지속되면 스스로 줄기를 끊는 모습을 보이는 자기관리 철저한 친구에요;; 무서웠어요 후두둑 떨어질때;;

그러면 구근이 남게 되는데, 겨울에는 동면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주시고 영상권에서 보관을 해주시고 봄에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쓰기를 통한 후기..(앞으로는 계속 적어갈까해요~)


식물들에게 겨울은 보통 자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인장류의 다육이들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실내는 사람이 지내다 보니 어느정도 유지되어서 견뎌내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워낙 사계절이 뚜렷하다보니(지금은 봄, 가을의 경계가 옅어져가고 있지만..) 더욱 그렇지요. 

열대식물이나 꽃들을 사철보려면 양분과 온도가 유지되어야 하니 비료 등에 신경을 써주세요! 

리고 분갈이는 식물이 잘 자란다고 하더라도 연 1회 해주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는 꽃피는 봄인 4~6월 사이가 제일 좋다고들 하십니다!

아마도 따로 분갈이에 대해서 글을 적을 것 같습니다! 

분갈이와 비료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지나다니는 분들에게 시선을 받던 이 친구도 겨울이 가까워오니 시들해 지는게  난로가에 데려다 줘야겠네요.. 물론 해가 잘드는 곳에!

계속 튼튼하게 자라다오 ㅠ